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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창업&프랜차이즈] 마이다스 손 가진 특별청년 | 쿨앤쿨 곽상준 대표

페이지 정보

작성일11-03-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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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프랜차이즈] People / 2005.2월 <p88>

- <온라인상인> 쿨앤쿨 곽상준 대표





마이다스 손 가진 특별청년







  남들이 아니라고 말할 때 새로운 길을 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이디어와 젊은 패기를 투자하는 도전이라면 한번쯤 의지를 표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알려주는 디지털 상인이 있다.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곽상준(29)씨가 그 주인공. 이미 온라인 음식판매 부분에선 필적할 상대가 없을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 ‘쿨앤쿨’을 운영하는 (주)에프알엠의 대표다. 국내 굴지의 5대 홈쇼핑은 물론이고 각 대형 포탈사이트마다 곽대표의 죽(粥)이 팔리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 과학자를 꿈꾸던 젊은 청년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죽을 가지고 성공한 믿지 못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판매경험을 통한 충분한 사업성을 확인 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을 거란 신념이 있어 뛰어들은 거죠. 온라인 상인으로 사는 삶은 무척 즐거워요.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느끼는 쾌감과 놀라운 능력을 발견하거든요”

온라인 상에서 먹을 것을 그것도 전통음식으로 낙인찍힌(?) 죽을 판다는 것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화된 음식으로 인식되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제조, 유통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생명과 직결되는 먹거리를 단순히 사진 몇 장과 설명만 보고 믿고 사려는 사람은 없을 것 이란 것이 일반인들의 생각이였던 것. 하지만 곽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위생적이라는 것만 입증되면 바쁜 현대인에게 충분히 어필한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 판단은 폭발적인 인기로 곽대표의 판단이 옳았음을 뒷받침해줬고 매달 5천만원~1억원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남들이 팔지 않는 상품만 판다





  곽상준 대표는 특별하다. 비상한 아이큐 소지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년 동안 온라인 판매를 위해 전력투구한 노력형이 아닌데도 판매 상품을 발굴하고 판매했다하면 옥션사이트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지금 판매중인 죽도 그렇지만 판매물건 전부 남들은 팔지 않았던 물품들이었다. 온라인 상인의 길로 접어들었던 것은 우연히 시작됐다.

  “제가 군대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이 없었던 시기였어요. 통신세대라고 할 수 있죠(웃음). 제대하고 만난 세상은 전혀 딴 세상이더군요. 새로운 인터넷 세상에 빠져있던 어느날 같은 ‘웹 캠’이라 불리는 화상카메라를 봤는데, 쇼핑몰마다 다른 가격대로 팔리더군요. 제일 저렴한 쇼핑몰에서 구입해 옥션에 그 상품을 팔아보면 어떨까 하고 판매했던 게 시초였죠”

  옥션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자 정보를 A쇼핑몰에 입력해 직접 고객에게 발송하게 하고 중간 이윤을 남겨 짭짤한 수익을 챙길 수 있었던 것. 학교를 다니면서도 월평균 2백여 개를 팔아치웠다. 다른 디지털상인들과의 가장 큰 차별화는 상품광고에 있었다. 어려운 기계 설명과 사양들만 가득했던 상품소개란 대신, 소비자들이 궁금한 사용법도 직접 체험을 통해 리뷰형식으로 꾸민 것은 물론이고 단점까지도 상세히 서술해 판매자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광고제작에 걸린 시간만 자그마치 일 주일.

  “주먹구구식 판매는 안됩니다. 믿음을 팔아야죠. ‘나라면 살만한 물건인가’를 되물어 제품을 선정하고, ‘나라면 어떻게 광고를 해야 공감이 가겠는가’ 라는 질문을 항상 합니다. 그러면저도 몰랐던 특별함이 빛을 발하나 봐요(웃음). 본격적인 인터넷 상거래의 사업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이후 선택한 상품은 마술강의 CD였죠”

  한창 마술붐이 일던 시절 보는 순간 ‘이거다!’ 싶어 총재산인 150만원을 투자해 1백장을 구입했다. 제작업체 조차 코웃음쳤던 상품은 판매 당일 1백장이 모두 팔리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열흘 만에 9백개를 판매, 6백만원을 벌여들이는 성과를 얻었다. 이후 학교를 휴학하고 방문판매법, 전자상거래법등의 계절학기를 이용한 이론공부에 매달리며 본격적 사업준비에 담금질을 하기 시작했다.











호박죽으로 온라인 쇼핑몰 평정







  운명을 바꿔놓은 호박죽과의 만남은 찜질방에서다. 유난히 죽을 좋아하던 곽대표가 죽을 시켜먹었는데 죽 맛이 입 안에서 그대로 살아났다. 뿐만 아니라 10번 이상 방문해 사 먹었는데 여전히 맛의 변화가 없었다고.

“죽은 맛만 있다면 수요층이 무궁무진하다고 본거죠. 젊은 주부와 직장인이 타깃이었어요. 죽 자체가 레토르토 제품이어서 전자레인지 등에 2~3분 정도 데우면 이제 막 쑨 것처럼 맛도 변함이 없구요. 하지만 처음에 죽을 판다고 했을 때 주위 반응은 미쳤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냉담했던 걸로 기억해요”

  바로 제조회사를 찾아가 규모, 위생, 서비스 수준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30년 전통방식 그대로를 유지시키고 있는 업체를 만날 수 있었다. 제조하자마자 중간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발송할 경우 기존 인스턴트 죽과 비교해 충분한 상품성을 지녔다고 판단, 바로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개시 첫날, 결과는 겨우 6박스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자체적으로 광고콘티를 짜고 메뉴사진인 만큼 카메라도 좋은 것으로 장만해 촬영하고, 장단점을 잘 부각시킨 광고촬영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벌인 결과 식품부문 8주 연속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연일 기록을 갱신했다. 옥션에서 점유율 1위로 큰 성공을 거두자, 다른 쇼핑몰들도 납품요청이 끊이질 않았다.

“장인정신이 있는 회사를 잘 만난 것이 행운이였죠. 서울마님죽은 판매경로가 한정적이라 아쉬워했고, 그런 중소업체를 잘 발굴해 저는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상품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하니까 이보다 더 좋은 관계가 있을까요?”

  그 때만 해도 이미 판매상이 죽을 팔고 있었지만 대부분 유효 기간이 1년 가까이 되는 깡통 죽이거나 급속 냉각 방식으로 진공 포장한 제품들었던 것. 곽대표는 생각을 달리해 누구도 판매하려고 생각지 않았던 전통방식 죽을 과감히 판매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문 당일 배송 원칙을 고수하고, 죽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이 아닌 살얼음 수준으로 아이스 팩에 보관해 배달해 주는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또한 믿음을 주기 위해 실명제를 도입했고, 구매자의 상품 평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수완을 발휘하면서 곽대표는 회사를 성장시켜 나갔다.

현재 쿨앤쿨은 호박죽을 포함해 단팥죽, 잣죽, 율무 등 다양한 죽종류와 장터국수, 전주비빔밥 등 10여 종류의 음식을 취급하는 등 기업의 위용을 갖추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상품들은 옥션 뿐 아니라 SK디투디, 인터파크 등 거대 포탈사이트 쇼핑몰 30여 곳과 국내 5대 홈쇼핑을 통해 팔려나간다. 이와 함께 파리크라상, 롯데마트, 한화 등 오프라인 매장에 납품을 실시하는 등 뛰어난 기획력을 발휘하고 있다.

  성공담이 알려지면서 여러 차례 대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냈으나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곽상준 대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잘 할 수 있는 일이고 그것이 경쟁력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공부하는 젊은 상인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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